부동산 투자에 꼭 건물 매입만 있는 건 아닙니다. 리츠라는 간접적인 형태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여의도 한복판에서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배당금도 90%씩 꼬박꼬박 받아갈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에 적합합니다.
리츠란?
리츠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줄임말로, 부동산 투자신탁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리츠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이나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분배합니다.
리츠는 사모나 공모로 진행됩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츠 공모입니다. 리츠가 기업공개, 즉 공모주와 같은 상장 절차를 거쳐서 개인 투자자를 모집하는 이유입니다.
38커뮤니케이션 같은 주식 사이트에 보면 공모주 상장 예정일에 리츠 역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모, 혹은 사모를 통해 모은 투자금으로 리츠 회사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임대사업 등에 투자합니다. 이때 회사는 어느 입지에 어떤 규모로 어떻게 투자할지를 공개하며, 주주들은 투자회사가 벌어들인 수익금을 배당금으로 받습니다.
리츠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에서는 매우 성공한 투자 형태입니다.
국내 리츠 현황을 보고 싶다면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리츠종합시스템을 참고하면 됩니다. 현재까지 상장된 리츠의 목록과 주당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총 18개 리츠가 상장돼 있으며 주당 가격은 5~7천 원 내외입니다. 때문에 리츠는 100만 원, 200만 원 등 소액으로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츠 투자의 장단점
부동산 간접 투자이기 때문에 거래가 원활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주식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배당금도 매력적입니다. 리츠는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도록 법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부동산 투자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전문 부동산 투자관리 회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일반 개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전문적으로 운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라는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일부 주식 등보다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가령 일부 바이오주의 경우 연구결과와 기대심리 간의 격차로 주가 폭등과 폭락이 일어날 수 있는 데, 리츠는 해당 부동산의 입지와 교통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안정적입니다.
다만, 앞서 봤듯이 현재까지 상장된 리츠가 매우 적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많지 않아 향후 보유한 리츠를 팔려고 할 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즉, 유동성이 낮아 빠른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직접 매매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매력입니다. 아직 시장이 커지지 않았으며 투자 진입이 쉽다는 점에서 리츠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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