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선물일까요, 구글에서 오늘 새벽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5번의 도전 끝에 성공입니다. 이 중 2번은 애드센스 코드를 안 넣어서, 나머지 2번은 콘텐츠 부족의 이유로 미승인이 이뤄졌었습니다. 그리고 짱구를 굴린 덕에 이렇게 5번째는 성공하게 됐네요.
아침에 습관적으로 지메일을 열어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구글의 음력 설 선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당시의 티스토리 상태는?
티스토리 글 수는 35개, 카테고리는 총 3개인 상태에서 승인이 됐고요. 3개 카테고리 중 1개 카테고리는 글이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콘텐츠는 적습니다.
일 방문자도 20~60명대인데도 불구하고 승인이 났습니다. 항간에는 일방문자가 10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데, 제가 과거에 애드센스 퇴짜 맞았을 때가 오히려 방문자는 더 많았습니다.
신한 더모아카드 신청 대란 당시 이를 겨냥한 포스팅을 올렸었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의 현금화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때는 200명씩 찍었어도 탈락했거든요. 때문에 어느 수준의 방문자가 필요는 한데, 100명이 넘지 않더라도 충분히 승인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애드센스 승인의 카더라가 있죠. 글은 최소 30개 이상, 포스팅은 하나당 3천자 이상, 사진은 2개 이상 첨부 금지, 하루 방문자는 100명 이상 등등이요.
결론부터. 어떻게 승인이 났냐?
바로, 아직 웹상에 별로 정보가 없는 걸 길게 포스팅했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런 정보를 담은 3천자 내외 포스팅은 4개 정도입니다. 많지도 않아요.
현재 제 가설은 그래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좀 길게 포스팅하면 바로 승인이 나는 듯합니다. 실제로 번번이 떨어질 때는 승인 거절 메일까지 2주를 꽉꽉 채웠었는데요, 새로운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자 거의 1주일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올릴 수 있는 맛집, 쇼핑, 리뷰 관련 정보는 3천자를 채우기도 어렵고, 신제품이 아닌 이상 구글 입장에서 그렇게 새로운 정보도 아닙니다. 그리고 새롭다고 무조건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제 가설은 이겁니다.
뉴스 내용을 종합 편집해서 올리세요. 하루가 머다하고 쏟아지는 뉴스 중에서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 클릭 내지는 검색을 많이 하는 분야,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를 선별해서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 오미크론의 특징, 백신 접종 후기, 달라진 코로나 검사 방식 등의 포스팅을 올리자마자 승인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쏟아지는 여러 뉴스 내용을 보기 좋게 종합해서 올렸던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구글의 입장에서 뉴스란?
제가 구글이라고 생각해볼게요. 코로나 관련 정보는 정말 중요하죠. 그리고 오미크론 같은 새로운 변이체, 검사 체계가 새롭게 변경된다는 내용도 중요합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티스토리 방문자가 얼마가 됐든간에 이건 필요한 정보이고, 좋은 정보입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겠죠. 이게 바로 구글이 그렇게 강조하는, 좋은 콘텐츠이자 충분한 콘텐츠입니다.
글자수에 대한 압박을 받을 염려도 없습니다. 정부에서 보도자료를 매번 쏟아내다보니 쓸 말도 많아요. 자연스럽게 글이 길어지고 글자 수가 늘어납니다.
그러니 경제나 금융, 부동산, 건강 등등 원래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를 몇개 선정해서요, 여러 뉴스를 종합적으로 한번 정리해보시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뉴스란 게 본래 필요한 내용을 압축적으로 정리한 거라서요, 기자 입장에서는 더 많이 쓰고 싶어도 못 쓸 때가 많거든요. 그러니 여러 기자가 쓴 내용을 종합적으로 엮고, 보도자료에서 각종 자료까지 추가로 첨부할 경우 정보의 퀄리티도, 양도 상당히 보장할 수 있겠죠.
새롭고, 알릴만한 정보로
2월 중에 애드센스를 승인받는 게 목표였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어요. 백신 관련 정보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관심있게 보는 뉴스라서, 공부할겸 겸사겸사 포스팅한 건데 와 이게 먹힐 줄은 몰랐네요.
애드고시라는 말이 있긴 하나, 구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던 게 주효했던 듯합니다.
새로운 정보, 그 중에서도 남들에게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 요 2가지를 충족하는 것은 오로지 뉴스입니다. 맛집과 쇼핑 리뷰로도 간단히 승인이 난다면 좋겠지만 그건 좀 어려운 듯해서요, 애드센스를 노리는 분들은 일단 뉴스로 공략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수익형 블로그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놓치면 아까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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