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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2월 3일부터 달라진 코로나 검사 방식 총정리

by 오렌지 낑깡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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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설 연휴가 끝난 2월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코로나 검사 방식이 변경됩니다.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일정 대상으로 제한되며, 이 외 사람은 신속항원검사 후 PCR 검사 진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벌써 1월 31일 기준으로 1만 8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렇게 확진자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오자, 정부에서도 의료 과부화 등을 막기 위해 검사 체계를 변경한 것입니다. 설 연휴 이동량이 반영된 이후의 확진자 추세를 예측해보자면, 하루 2~3만 명도 이제 이상하지 않을 듯한데요. 

 

 

 

현재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이 델타의 뒤를 이어 우세종으로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셔야겠으며, 새롭게 달라지는 검사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총 4개 군입니다. 먼저, 60세 이상의 고령층, 밀접 접촉자, 의사가 PCR 검사 소견서를 써준 사람,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신속항원검사부터

위에 서술된 4개 군이 아닌 사람은 PCR 검사 이전에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 전담클리닉 지정병원에서 가능합니다. 신속항원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20~30분 내외입니다. 

 

만일 이렇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올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로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는 게 보다 효율적이겠습니다.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선별진료소를 찾아가서 할 경우 무료입니다. 그러나 호흡기 전담클리닉 지정병원에서 할 경우 의사 진찰료 5천원이 추가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얼마나 정확한가?

이점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걱정과 우려가 많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음성이 나올 경우 실제로 음성일 가능성이 95%지만, 양성이 나왔을 경우 이 중 40%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의 특이도는 100%, 민감도는 17.5%로 보고됐다고 합니다. 여기서 특이도란 음성을 음성이라고 판단하는 비율, 민감도란 양성을 양성이라고 판단하는 확률인데요. 

 

즉, 신속항원검사는 해당 환자가 양성일 경우, 그리고 음성일 경우의 2가지 경우를 모두 테스트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보듯 서울대병원 연구팀 결과에서 특이도는 100%였기 때문에, 음성일 경우 음성 판단은 매우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민감도가 17.5%, 즉 양성일 경우 양성이라고 판단하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때문에, 많은 양성 환자를 음성이라 판단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실제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도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를 의료인이 했을 때 50% 미만, 일반인이 자가검사로 했을 때는 20% 미만의 민감도를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의료인이 해도 양성을 양성이라 판단하는 확률이 50%가 안 되는데,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하면 더더욱 낮게 나올 수밖에 없겠죠. 

때문에 민감도가 높은 PCR 검사를 높이고, 신속항원검사를 하더라도 의료인이 해야 한다는 게 진단검사의학회의 입장인데요.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대거 발생으로 인한 의료 과부하와 진단 과부하를 줄이고자 이에 역행하는 대응체계를 내놨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실현되기 어려울 듯합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무엇이며, 어떻게 찾아가나?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 간 동선을 분리해놓은 병원 및 의원입니다. 전국에 431곳이 있으며, 이 중 의원이 115곳, 병원이 150곳, 종합병원이 166곳 있습니다. 해당 병원의 리스트는 2월 3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후 방역패스 발급이 가능한가?

선별진료소,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 후 음성으로 판별되면 음성 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PCR 검사가 48시간인 것에 반해 신속항원검사는 24시간으로 유효기간이 짧습니다. 

 

또한, 자가진단 키트를 집으로 가져가서 혼자한 것에 대한 방역패스는 발급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선별진료소 등에서 관리자의 관리감독 하에 이뤄진 검사만 유효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만일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접종 완료자라면 7일간 자택에서 격리하면 됩니다. 만일 미접종자라면 10일간 재택치료가 이뤄집니다.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은 누구에게 가능한가?

현재 팍스로비드는 재택 치료환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요양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환자 등이 처방받고 있습니다. 도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투약 대상이 정해져 있으며,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병용 금지 약물 등 처방 관련한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까지 많은 처방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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