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띠부씰 모으는 재미로 사 먹었던 추억의 그 맛, 포켓몬빵이 재출시 3주째에도 품절 대란입니다. 방탄소년단의 RM도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호소할 만큼 인기입니다. 제조사인 삼립의 주가도 출시일보다 20% 오르며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포켓몬빵 파는 곳과 종류, 가격
포켓몬빵은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이 히든 포인트입니다. 사람들이 거의 편의점으로 몰려가기 때문에 집 앞 슈퍼에서 발견했다는 후기가 은근히 보입니다.
포켓몬빵 종류는 7종이며, 가격은 1500원입니다. 첫 출시됐던 1998년에는 500원으로 기억하는데 많이 올랐습니다. 2006년 단종됐다가 16년 만인인 올해 재출시됐습니다.
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총 159종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띠부띠부씰은 뮤와 뮤츠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삼립에서는 이들 수량을 다른 캐릭터보다 적게 만들어서 희소 가치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한 유튜버는 라이브 방송에서 뮤츠를 발견하고 당근마켓에 5만 원에 파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이 알려주는 포켓몬빵
포켓몬빵 출시일은 2월 24일입니다. 구글 트렌드에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포켓몬빵을 검색해보면 관련한 언급량이 최근까지는 거의 전무합니다.
그런데 출시가 예고된 2월 22일경부터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최근 90일간의 포켓몬빵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 검색 결과입니다.
2월 말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언급량이 상승하다가 3월 10일에는 언급량이 100%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에서는 관련 주제, 관련 검색어도 함께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SPC삼립, 스티커, 띠부띠부씰, 인기 캐릭터인 뮤츠가 급상승 검색어로 조회됩니다. 포켓몬 빵 파는 곳, 포켓몬 빵 편의점, 삼립 포켓몬 빵, 포켓몬 빵 종류 등도 급상승 검색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주가 호재 삼립, 밀 가격 상승은?
이번 품절 대란은 삼립 주가에 아주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월 말부터 지금까지 삼립 주가는 16% 가깝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초 6만원 선이었던 삼립 주가는 14일 오후 기준으로 9만 원 중반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거셌습니다.
이는 과거 비슷한 사례인 크라운제과를 떠올리게 합니다. 허니버터칩이 전국 품절 사태가 벌어졌던 당시 크라운제가 주가는 6개월만에 5배로 뛰었습니다.
아울러 빵의 원재료인 밀, 콩, 옥수수 등의 곡물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식물성 기름과 유제품 가격 지수도 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빵 공장, 유럽의 곡창지대라고 불릴 만큼 밀 수출, 해바라기유 수출의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전쟁으로 수급이 어려워지며 곡물값과 유지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앞서 삼립은 곡물값 상승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연초부터 베이커리 평균 가격을 8% 대로 인상하면서 가격 방어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상승을 포켓몬빵의 높은 매출로 이겨낼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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