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애드핏 한 달만에 그만둔 이유 (쉬운 승인에 고수익 없다)

카카오애드핏을 지난 연말 승인받고 약 1달간 운영해봤는데요, 결론적으로 그만뒀습니다. 터무니없이 낮은 수익이 들어오는데 광고는 덕지덕지 붙게 되니 블로그가 매우 지저분해졌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애드핏 신청 계기

 

네이버의 애드포스트, 구글의 애드센스처럼 다음카카오도 나름의 광고 수익구조를 만들었다고 하길래 신청해봤습니다. 당시에는 애드센스를 신청해둔 상태라 티스토리 블로그에 적용할 광고가 없었거든요.

 

애드포스트보다도 승인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요,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승인이 됐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승인 기준은 블로그 개설 1달 이상, 포스팅 20개 이상입니다. 애드포스트가 개설 3달 이상인 것에 비하면 훨씬 쉽죠.

 

당시 티스토리 개설이 2달이 좀 넘었을 때였으며, 포스팅이 막 21개를 채웠을 때였는데요. 일 방문자가 50여명이 될까 말까 했었기 때문에 혹시나 승인이 안 날까 생각했었는데, 그런 염려를 하기 무섭게 바로 승인이 됐었습니다.

 

카카오애드핏 수익 구조

 

 

여타 수익구조와 비슷한 폼을 갖고 있습니다. 광고 노출수, 클릭수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 독특한 게 있다면, 카카오애드핏은 방문자가 광고 클릭을 하지 않아도, 즉 노출만 해도 수익을 주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위에 있는 eCPM인데요. 광고를 1천번 노출했을 때 예상되는 수익이기 때문에 일 방문자가 몇만 명 이상인 분들에게 특히 유리한 구조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 초심자들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옵션이죠. 일단 누가 와서 내 걸 보든 클릭을 하든 수익이 발생하니까요. 

 

 

카카오애드핏 접은 계기 

 

네, 뭐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수익이 작아서입니다. 역시 쉬울수록 수익이 적네요. 아무리 당시 티스토리 방문자가 적다해도 개설한 지 20여일만에 총 51원이라니요. 

 

 

 

난이도로 치자면 애드센스>>>>>>>>>>>애드포스트>카카오애드핏인데요. 수익도 이에 비례해서 정말 개미 눈물만큼 적습니다. 애드포스트가 후하게 느껴졌을 정도면 말 다했죠 뭐.

 

그런데요, 위에서 봤던 광고 시스템 중에 eCPM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달린 유저들의 댓글을 보니, 하루에 방문자가 만명씩 찍혀도 eCPM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티스토리 공식홈페지이제 가면 볼 수 있는 댓글들. 아이디는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노출 수는 꾸준히 있는데 수익이 없다.
최고 조회수를 찍었는데도 0원이다.
문의해봤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1월 말부터 이런 문제가 생긴 듯한데요. 

 

광고 모듈 중에는 가장 늦게 나온 시스템이라 아직 뭔가 불안정한 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애써 만든 콘텐츠로 많은 유입을 시켰는데 이게 보상받지 못한다면 화가 날 만합니다.

 

이러나저러나 저는 애드센스의 발끝에도 못 따라간다는 판단 하에 카카오애드핏은 과감하게 적용해제했습니다. 이후에 애드센스가 통과되기도 했거니와, 수익 구조 자체에서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어떤 유저분들은 최소 출금 단위인 5만원까지만 버틴 후에 출금하고 해제했다는데, 저는 일 방문자가 아직 그렇게 많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도움이 되지도 않는 수익 플랫폼으로 제 블로그의 가독성을 해치는 게 더 싫어서 그냥 과감히 접었습니다.

 

앞으로 다음카카오에서 어떤 식으로 수익 구조를 개편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더 많은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원한다면 이런 방식으로는 곤란하지 싶네요. 

 

 

놓치면 아까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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