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검색 알고리즘은 광고성이라 판단되는 글을 매우 빠르게 잡아냅니다. 그리고 해당 글은 발행됐더라도 다음 검색에 노출을 시키지 않거나 혹은 해당 블로그 자체를 저품질을 먹여버리기도 합니다.
해당 글을 발행한 블로그를 일명 광고성 블로그라 판단, 상위권에 있었던 글도 저 멀리 내려버리기도 합니다. 일명 글 밀림 현상입니다.
글 밀림이 저품질과 다른 점은 다음에서 블로그 주소나 제목으로 검색하면 나오긴 하지만,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1페이지에 있던 글도 수십 페이지 뒤로 밀린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검색으로 들어오는 방문자가 확 떨어지며 사실상 저품질과 다를 바가 없는 블로그가 됩니다. 그러나 저품질은 아니기 때문에 고객센터로 연락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다음 입장에서는 고객센터로 오는 문의도 줄이고 광고성 블로그도 차단하는 1석 2조의 방법이 되겠는데요.
제 경우 저품까진 가지 않았더라도 글 밀림이 된 경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발단은 CPA 링크가 들어간 글이었습니다. 홍삼의 효능, 대표적인 추천 제품으로 검색되는 2개 제품의 특징과 함량, 가격 비교를 하면서 CPA 링크를 넣어서 글을 하나 발행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글은 다음 검색에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6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해당 글에서 CPA 링크만 지워서 수정 발행했더니, 그건 또 다음에 노출이 됐었어요. 역시 이때도 블로그는 저품질이나 글 밀림 현상이 없었고요.
하지만 본래 CPA 링크 삽입을 목적으로 썼던 글이기 때문에 해당 글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새로운 포스팅으로 쓴 후에, 이 글을 발행하고 본래 글을 지웠습니다. 여기에는 CPA 링크를 넣었고요.
그랬더니 이 글은 다음에서는 검색이 됐었고요. 대신에 글밀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이전에도 다음 저품질을 2번 맞았다가 고객센터 연락으로 풀렸는데요. 그때는 딱히 광고성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는데도 저품이 오더라고요.
글 밀림 현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쩐지 방문자 수가 뚝 떨어지고 네이버, 구글 유입만 계속되더라고요. 다음 유입은 가뭄에 콩 나듯이 있습니다.
다음 방문자가 급감하면서 애드센스 수익도 떨어졌는데요. CPA 링크를 심는 것으로는 단번에 저품까지 주진 않지만, 광고성 행위로 여겨 글 밀림을 바로 때려버리는 다음카카오에 놀라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구글 >>>>>>>>>>>>>>>>>>>>>>>>>>>>>네이버>>>>>>>>>>>>>>>>다음의 검색로직을 이렇게 또다시 체험하네요.
검색 로직만 보면 다음은 네이버보다도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신규로 썼다 하면 바로 상위 노출이 되니까요. 상위 노출 기준으로 블로그 지수나 체류 시간도 고려하지 않아서 이득을 보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점점 구글과 네이버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보다 일찍 다음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어차피 곧 저품을 먹을 것 같은 이 블로그에서 신나게 블로그 놀이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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