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중소기업들의 상장이 이뤄집니다. 비상장 기업이 상장할 때는 공모주 청약도 함께 진행됩니다. 싸게 사서 적당한 가격에 팔 수 있어 가장 간단한 재테크로 불립니다. 이러한 공모주의 의미와 청약 일정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공모주, 왜 사람들이 주목하나
공모주란 말 그대로 공개 모집한 주식을 의미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쓰이는 공모라는 용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공모란 공개 모집, 즉 코스피(유가증권시장)나 코스닥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고, 상장 후 주식 거래를 통해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 투자가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의 현황과 가치를 공개하면서 시장에 내놓는 것이니 기업공개 즉, IPO(Initial Public Offering)가 되겠습니다.
때문에 공모주 = IPO라고 러프하게 생각해도 되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 가장 덩어리가 커 화제가 됐던 LG에너지솔루션은 1주당 공모가 30만원에 총 4,250만주를 발행했습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최소 12조 7500억원의 돈을 기업이 가져갈 수 있게 되니, 사상 최대의 IPO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상장 첫날에는 1주당 무려 59만 7천원까지 거래되며 화려한 데뷔탕트를 치르며 따상의 조짐을 보이다가 이후 급락, 며칠간 쭉쭉 내려가며 42만원대를 찍는 등 일반 투자자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30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주가를 보이다가요, 2월 7일 기준으로 주요 지수 편입을 앞두고 다시 54만원대로 올라왔습니다.
LG엔솔이 1월 26일 상장했었는데요, 오르락내리락을 하긴 했지만 2주만에 다시 54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채로 장마감을 하게 됩니다.
만일 내가 30만원으로 청약받은 공모주 1주를 상장일 59만원에 매도했다면, 시세차익으로 29만원을 번 셈이 됩니다.
다소 낮았던 42만원에 팔았다고 해도 12만원을 번 셈이니 결코 밑지는 건 아니죠. 만일 조금 더 기다렸다가 54만원에 팔았다면 더 좋은 거고요.
모든 공모주 투자가 이렇게 차익을 안기는 건 아니지만요, 적어도 손해보지 않는 장사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요.
공모주 청약 방법과 일정 확인
그렇다면 제법 쏠쏠해보이는 공모주.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을까요.
일단 사전에 공모주 청약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주택청약을 하듯이 기업별로 정해진 청약 일정에 투자금을 청약 주관사의 증권계좌에 넣고 신청하는 건데요.
그렇다면 공모주 청약 일정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38커뮤니케이션과 IPO stock이 가장 보기에 간편합니다. 이 중에서도 38커뮤니케이션이 보다 편리합니다.
38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IPO/공모탭이 있는데요, 여기서 공모주 청약일정을 클릭하면 날짜별로 상장 예정 기업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기업명을 클릭하면 해당 기업의 개요와 공모 정보, 청약 일정, 의무보유 확약비율, 수요예측, 기업의 매출 현황과 재무제표 등을 간단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주력 산업이 무엇이며 조달한 재원으로 어떤 사업을 하려는지, 공모가는 대략 어느 범위에서 정해지는지, 기관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가 많거나, 공모가 밴드를 넘어서 공모가가 확정된다면 해당 공모주 청약과 상장은 잘 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모주 상장은 정해진 날짜에 합니다. 공모주 청약 일정에 나온 날짜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주식 시장이 여러 이슈로 급락하거나 장이 매우 안 좋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공모주 청약 자체가 취소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여러 대기업 계열사와 중소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공모주는 상장 당일이나 그 다음날이 가장 고가를 기록하는 경향세를 보입니다. 관련한 것은 아래 포스팅들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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