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초 월 4950원짜리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탔습니다. 데이터, 통화 무제한인데 모빙이란 회사는 처음 들어서 반신반의하며 가입했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3달째 쓰고 있는데요. 너무나 만족 그 자체라 이용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신년 때 완판돼 품절됐던 이 요금제가 3월 한 달간 프로모션으로 다시 나왔으니 그때 놓쳤다면 이번엔 꼭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저렴한데 불편함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겠습니다. 참고로 내돈내산입니다.
추천 요금제
✅ 추천 요금제: 모두 다 막힘없이 1GB+ (알뜰폰 사업체: 모빙, kt망)
✅ 포인트: 데이터, 통화 모두 무제한
📌 2022년 8월 기준으로 모빙의 이 요금제는 없어졌습니다. (포스팅 작성: 2022년 3월)
📌 그러나 아이즈모바일에서 월 2960원이라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청구 요금
✅ 1~6개월까지: 월 4950원
✅ 7개월차부터: 월 2만 900원
혜택
✅ 데이터: 1기가 + 6기가 추가 증정으로 매달 총 7기가. 다 소진할 시 1Mbps
✅ 통화: 무제한
✅ 편의점 상품권 3만원 추후 모바일 수령
추천 대상
✅ 통화 많이 하는 분 (본가에서 독립해서 사는 분, 영업이나 광고홍보 및 기자 직군, 애인 있는 분)
✅ 데이터도 적당히 쓰지만, 직장이나 학교 등 와이파이 연결 잘 되는 곳에서 활동하는 분
모빙 통신사 이용 후기
알뜰폰 프로모션은 신년 초, 설이나 추석 명절을 노려야 합니다. 그때 특판 프로모션이 많기 때문인데요. 지난 연말 알뜰폰 요금제 검색을 하다가 데이터 사실상 무제한, 통화 무제한인데 월 4950원인 요금제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SKT의 자회사 격인 SK7모바일의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있었는데요. 당시 데이터 11기가에 매일 2기가, 통화 무제한으로 2만 2천 원짜리 요금제를 쓰고 있었습니다.
알뜰폰은 왠지 불안해서 믿을만한 회사를 골라 쓴 건데, 어느날 이것도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신년 프로모션 특가를 찾던 중 모빙이란 곳을 발견했고 데이터 1기가에 매달 6기가 추가 증정, 다 쓰면 1Mbps로 계속 쓸 수 있으며 통화는 무제한인 요금제를 보게 됐습니다.
바로 '모두 다 막힘없이 1GB+' 였습니다.
제 사용 패턴을 보면 데이터는 매달 평균 8기가에서 많이 쓰면 10기가, 통화는 자주 많이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데이터와 통화가 무제한인 요금제가 필요했습니다.
이 요금제는 명목상은 1기가지만 매달 6기가를 추가로 주기 때문에 7기가는 매달 기본으로 확보가 됐습니다. 보통 5~7기가 이상 데이터를 주는 요금제들은 통화시간이 100분, 200분 무료인 게 많았는데요.
직업 특성상 통화가 잦아서 막힘없이 1기가 플러스가 딱이었습니다. 게다가 월 4950원이라니.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보다 2천 원이 쌉니다.
나름 알뜰폰 통신사계의 황태자라던 SK세븐모바일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빙이란 곳은 매우 낯설었습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니 좋은 말도 있었지만 애초에 검색에 걸리는 자체가 적어서 내심 이거 전화 끊기고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KT망을 사용하는 것도 처음엔 그렇게 내키지 않았었습니다.
SKT 오랜 유저였고, KT를 잠시 쓴 적이 있었을 때 뭔가 뚝뚝 끊겼던 듯한 느낌, 통화감이 좀 멀었던 느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경험도 10년도 더 전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밑져야 본전, 매달 5천 원도 안 되는 돈에 데이터, 통화 무제한이니 한번 속는 셈 치고 가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t바로 배송을 통해서 유심을 신청했고 신청한 지 2시간 만에 매우 빠르게 퀵으로 받았습니다. 유심비는 들었지만 추후 상품권을 받게 되니 오히려 남는 장사입니다.
당시 회선을 계속 유지하면 3월에 이마트 상품권 1만 원, 4월에 편의점 상품권 1만 원, 7월에는 2만 원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월 5일 자로 이마트 상품권 1만 원이 모바일로 날아왔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모빙, 든든합니다.
이 요금제는 6개월까지만 4950원입니다. 7개월차부터는 2만 900원으로 올라가는데요.
제 생각에 7월에 올 편의점 상품권도 7월 초에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품권을 받으려면 회선을 계속 개통하고 있어야 합니다.
7월에 2만 900원으로 요금이 올라도 상품권 2만원을 받으니 7월 한 달 요금은 900원인 셈입니다. 그러니 그걸 받고, 8월 전에 슥삭...?
그 즈음에는 여름 특가 프로모션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7월 초에 2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7~8월 중 또 괜찮은 요금제를 찾아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알뜰폰은 약정 기간이 없기 때문에 단물만 쏙 빼먹고 갈아타고 또 갈아타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간혹 약정이 걸린 요금제도 어쩌다 보이는데 그런 것들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가입 전 우려했던 것들
✅ 통화 품질
통화가 끊기거나 안 들림, 안 터짐 등의 이슈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제가 외부 활동이 많고 여기저기 전화를 거는 일도, 받는 일도 많은 직업이라 특히 그랬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산골벽지, 기차 안, 지방 곳곳을 다녀도 통화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직업상 전국 방방곳곳을 자주 돌아다니고, 특히 깡시골이나 산속 깊은 곳을 주로 다니는 일이 많은데도 아무런 통화 품질의 차이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데이터
데이터 연결, 끊김 없이 잘 됩니다. 산골 벽지에서도 잘 터지고 잘 잡힙니다. 느린 것도 없습니다. 귀찮다고 그간 와이파이를 거의 안 키고 살았어서 한 달에 8~10기가 정도 썼는데, 사무실에서 와이파이 키고 사니 데이터가 좀 남습니다.
✅ 알뜰폰 SKT와 KT망의 차이
전혀 모르겠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 왜 그간 세븐모바일에 매달 2만 2천 원씩 갖다 준 걸까요.
✅ 고객센터
연락할 일이 없습니다. 혹시 데이터나 통화, 문자가 안 되면 연락해야 할까 싶었는데, 전혀 그럴 일이 없었습니다.
✅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간다면 자동로밍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점은 번거로울 듯합니다. 아직 통신사 중에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국내 여행조차 불가능한 시국에 해외라니... 사치스러운 고민입니다. 요즘엔 해외 가서도 현지 통신사의 단기 유심으로 바꿔끼는 게 편리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갈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 결론
모빙은 믿을만한 곳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헬로모바일, 세븐모바일, 프리티 밖에 몰랐던 제게 신세계를 열어줬습니다.
6개월 지나면 그때의 프로모션 요금제로 또 갈아탈 계획입니다. 월 4950원, 놓칠 수 없어요.
저처럼 통화, 데이터 모두 많이 쓰는 분들 중 진짜 저렴한 요금제 찾고 있다면, 현재 보고 계신 알뜰폰 요금제가 있다면 모빙의 모두 다 막힘없이 1기가와 꼭! 비교해보시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올해 1월 초 개통, 유심 수령에 대한 상세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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