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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상

[숙대입구/남영] 얼큰한 국물 땡길 때, 맛드림 생태 매운탕

by 오렌지 낑깡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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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서 얼큰하고 뜨끈한,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숙대입구, 남영역 인근에서 6년째 거주 중이라서 이 근방 찐맛집들을 좀 알고 있는데요. MSG를 안 쓰는 곳이라서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곳 추천해드릴게요. 

 

내돈내산, 협찬이라고는 1도 없는 정직한 추천입니다. 

 

가게 이름은 맛드림 생태 매운탕입니다. 위치는 숙대입구역 5번이나 6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숙대입구역이나 남영역 인근에는 은근히 오래된 맛집들이 있는데요. 이 집은 삼각지 매운탕 골목보다 훨씬 더 맛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외관은 그냥 그렇습니다. 알고가지 않는 한 저 곳이 과연 맛이 있을까? 싶은데요. 식당 내부도 평범합니다. 보시면 대충 느낌 오시죠? 

 

가게-내부

 

 

여자 사장님이 전라도 분이셔서 음식 솜씨가 매우 좋으십니다. 삼겹살 등도 팔긴 하지만, 이 곳의 주력 메뉴는 역시나 생태탕입니다. 생태 수급이 여의치 않을 때는 대구탕도 주로 하시곤 합니다. 

 

맛드림생태매운탕-메뉴판

 

소주, 맥주는 4천원에 팔고 있고요. 동태전은 1만 2천원, 계란말이는 1만원입니다. 점심 특선으로는 고등어가 주요 메뉴입니다. 고등어 구이와 김치조림을 팔고 있어요. 

 

 

이 집의 생태탕은 미나리가 듬뿍 얹어서 나옵니다. 미나리는 2천원에 사리 추가하듯이 먹을 수 있고요.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미나리부터 건져 먹다가 생태와 알, 곤이 등을 건져 먹으면 됩니다.

 

생태탕

 

생태탕은 양은냄비에 나와요.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끓을수록 맛있으니, 불은 계속해서 약불이라도 해놓는 게 좋고요.

 

생태탕과-밑반찬

 

기본 반찬은 단촐합니다.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가면 김치를 꼭 먹어보는데요, 은근히 손이 가는 맛이라 계속해서 집어먹게 됐습니다. 김치,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 김치는 맛있더라고요. 

 

계란말이

 

계란말이도 끌려서 시켰습니다. 계란이 5개인가 들어갔고요, 매우 두툼하고 간이 잘 돼 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짭짤해서요, 꼭 케찹을 안 찍어도 되겠더라고요.

 

 

포장도 되니까요, 코로나가 걱정된다면 포장해가는 것도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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