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됐습니다. 더 이상 확찐자로 살 수 없습니다. 섭취 칼로리는 줄이되 건강하게 먹고, 어림잡아 추측하는 칼로리 말고 제법 정확한 칼로리를 알고 싶을 때 유용한 앱이 나왔습니다. 삼성에서 출시해 더 믿음이 가네요.
삼성이 출시한 식단관리 헬스케어앱
삼성생명에서 더헬스라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이미 식단을 계산해주는 칼로리 앱은 많아요. 그렇다면 무엇이 획기적일까요. 이 앱의 특징은 종합 선물 세트라는 겁니다.
대기업에서 선보인 거라 막대한 인프라를 한데 쏟아부은 느낌인데요. 칼로리 계산앱에 운동, 챌린지, 심리테스트 등의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넣어놨습니다. 여기저기 자사 앱을 통해 기존에 선보이던 서비스를 모두 끌어모은 거라고 하네요.
삼성생명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휴대폰 인증이라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앱인 만큼 신장과 체중을 입력하도록 돼 있고요.
식단 칼로리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먹은 음식 사진을 찍어서, 혹은 사진첩에서 불러와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그 음식이 뭔지 찾아내서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여기에 내 신장과 체중에 따라 하루에 필요한 탄단지 섭취량도 보여줍니다.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애플헬스와도 연동됩니다. 갤럭시도 마찬가지겠죠? 운동을 하고 왔더니 걸음 수와 운동한 거리가 자동으로 더헬스 앱에 기록됐습니다.
사진 찍어 올리면 칼로리 계산이 자동으로
아침으로 삶은계란 2개와 사과 반개, 요거트 하나를 먹었는데요. 사진을 찍으니 사과, 삶은 계란은 자동으로 잘 잡힙니다.
요거트는 아무래도 이게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모양만 봐서는 구별이 좀 어렵겠죠. 대신 시중에 있는 거의 대다수의 요거트가 앱에 등록돼 있어서, 요거트명을 검색해 입력하면 됐습니다.
사과 반 개는 어떻게 입력을 하나 고민했늗네요. 상세 기록에서 1개, 2분의 1개, 이런 식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좀 버벅댔어요.
더헬스 앱에는 부가적으로 추천 운동 영상, 하루 1만보 걷기 같은 건강 챌린지, 자존감과 우울증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심리 테스트도 있어요.
자존감 테스트를 해봤는데 총 15개 질문에 답하면 됐었고요, 점수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평균에 속한다고 나왔습니다.
비대면과 원격진료 시대, 헬스케어앱 자리 꿰찰까?
이 앱은요, 차세대 헬스케어를 노리는 듯합니다.
몸이 어디가 아플 때 내 증상에 따라 이런 병이 의심되니 가까운 병원을 가보라고 안내해주는 건강 관련 메뉴도 있거든요.
최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의료계에서는 금기에 가까웠던 원격진료가 슬금슬금 의제로 나오는 듯한데요.
더헬스 앱은 이를 겨냥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추후 논의가 활성화되면 병원 진료 예약 등의 메뉴도 생기겠죠.
특히 보험사인 삼성생명에서 출시했다는 자체가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봅니다. 보험 관련 자료, 빅데이터와 앱 간의 연동을 통해 더 세밀한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능해질 테니까요.
결론: 쓸만하다!
결론으로는 완전 초기임에도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페이스도 나름 깔끔하고요, 아직 초기이다보니 살짝 불편한 점이 좀 있긴 하지만 차차 개선되지 싶습니다.
일례로 식단 입력이 끝난 후 수정을 하고 싶을 때요, 그때도 음식 추가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안 되더라고요. 제가 못 찾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앱에 있는 이런저런 기능들은 다른 앱에서도 어느 정도는 다 구현이 되는 것들인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타 앱을 여러 개 쓸 필요 없이 요거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잡았습니다.
당분간 식단 조절을 할 때 유용하게 쓸 것 같습니다. 기록을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과자 주워 먹고, 빵 뜯어먹는 게 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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