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저축장려금과 부가세 면제 혜택을 주는 2022청년희망적금, 은행별 우대금리를 자세히 비교해봤습니다. 시중 11개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최고 우대금리인 6%를 받기 가장 쉬운 걸로 보입니다.
가입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1순위로 신한은행, 그 다음 순위로는 기업 내지는 국민을 고려하는 게 최고 우대금리를 가장 알차게 가져가는 조건이겠습니다.
신한은행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
사실 신한은행은 당초 최대 우대금리로 연 0.7%를 준다고 했었다가요, 11일 앱으로 조회해보니 연 최대 우대금리를 1%로 상향했습니다.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청년수요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때문에 국민은행이 최고 우대금리 1%를 제공하는 줄 알았는데, 신한은행과 국민이 최고 우대금리 1%라는 공동 1위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국민보다 신한을 1위로 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설명할텐데요.
신한은행 우대금리 조건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청년희망적금을 운영하는 타 은행사들이 카드사용을 실적으로 내건 곳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 우대금리 조건은 아래의 4가지입니다.
1. 신한인증서 발급: 0.2%
2. 머니버스 가입 후 자산 연동: 0.3%
3. 월 50만원 이상 소득이체 실적: 0.5%
4. 직전 1년간 적금을 안 들은 경우: 0.5%
주거래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오래 쓴 제 기준에서 보면요, 너무나 쉽게 최고금리 1%를 가져갈 수 있는 조건입니다.
신한인증서 발급과 머니버스 인증으로만 일단 0.5%는 기본으로 깔고갈 수 있습니다.
신한쏠앱을 쓴다면 신한인증서 발급은 너무 간단하게 바로 가능합니다. 머니버스는 신한에서 만든 개인별 통합자산 관리 시스템인데요, 오픈뱅킹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게 조회 및 연동이 가능합니다.
소득이체 실적의 경우 급여계좌를 신한으로 지정하면 되기 때문에 이 역시 간단합니다. 청년희망적금 가입일 기준으로 직전 1년간만 신한은행 적금이 없다면 0.5%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18일까지 신한쏠 앱에서 미리보기를 신청한 이후, 3월 31일까지 가입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선착순 1만명 한정입니다.
국민은행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
당초 가장 높은 우대금리를 준다고 알려졌던 국민은행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월에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해야 한다는 건 신한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첫 거래와 자동이체 관련 항목입니다.
2번의 자동이체 우대이율을 충족하려면 일단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청년희망적금 신규 가입일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에 예적금 상품이 없어야 합니다. 앞서 신한은 가입일 기준 직전 1년간 적금 가입 이력만 없으면 0.5%를 줬는데요.
국민은 아예 예금, 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아야만 0.5% 추가금리를 줍니다.
국민은행 신규고객이라면 1%를 쉽게 가져가겠습니다만. 기존 고객이라면 0.8%를 가져가는 데 그칠 확률이 큽니다. 최고 우대금리 1%를 받기 어렵게 되는 겁니다.
기업은행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
때문에 각종 뉴스에서는 2번째로 많은 금리를 준다고 소개됐던 기업은행에서 가입하는 게 오히려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최고 우대금리로 0.9%를 제공하는데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을 6개월간 유지해야 하며, 신용/체크카드를 3백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다 앱거래를 하기 때문에 종이통장은 개인의 경우 크게 필요가 없겠으니 0.3%는 그냥 가져가는 셈이 되겠습니다. 급여이체로 인한 우대금리를 받는 것도 쉬우니 최소 0.6%의 금리를 가져갈 수 있겠고요.
연 300만원 이상 사용하려면 월 25만원의 카드를 쓰는 건데요, 사회 초년생의 경우 어렵지 않겠습니다.
때문에 기업은행에서도 손쉽게 최고 우대금리 0.9%를 받을 수 있으니, 이 경우 오히려 국민은행보다 더 좋은 선택이 됩니다.
다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새롭게 만들기 싫다면 0.6%만 가져가게 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농협은행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
농협은행도 한번 우대금리를 알아봤는데요.
일단 최고 우대금리도 0.5%로 낮습니다.
그리고 12개월 이상으로 급여이체 실적을 요구하고 있으며, 농협카드를 월 평균 20만원 이상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타 은행과 비교해볼 때 농협은 청년희망적금에 대해 그리 우호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청년은 좋지만, 은행은 '글쎄'
사실 이 적금은 청년을 위한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시중 은행들에게 다소 무리하게 권한 모습이 있습니다. 대출금리보다 높은 연 이자를 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정부에서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고 하나, 만기 기준으로 실제 9~10%대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니 은행에서는 그리 반가운 상품은 아닙니다.
실제로 판매하는 족족 손해라고 하니, 은행 입장에서는 신규고객 유치가 간절하지 않은 이상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이유가 없겠습니다.
이렇게 몇몇 높은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을 살펴봤고요. 이 외 적금에 참여하는 하나, 우리은행 등은 이보다 더 낮은 우대금리를 제시하고 있으니 딱히 살펴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그래도 전체 은행을 모두 비교해보고 싶다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금리비교를 하면 되겠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전체 은행을 체크하신 후 맨 오른쪽 박스의 비교를 누르면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가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조건을 잘 따져보신 후, 참고하셔서 잘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1줄 요약
- 최고 우대금리 쉽게 받으려면?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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