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일상

제주도 표선면 현지인 맛집 - 오가네 숯불갈비 / 짜지 않은 옛날 갈비

by 오렌지 낑깡 2022. 6. 20.
반응형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에는 숯불갈비 맛집이 있습니다. 진짜 한적한 시골 동네 맛집이라 동네장사 위주의 현지인 맛집입니다. 제주도민 분께 추천받아 갔던 곳인데요, 자극적이지 않고 많이 짜지 않은 옛날 갈비맛이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표선면에서도 가시리 길은 뭐랄까, 정말 한적하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운전 초보인데도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저께 이 길을 지나던 중 왠지 이 가게를 보고는 맛있어보이던 차, 옆에 동승했던 도민 분께서 저 집이 이곳 사람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라고 하셔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맛집 인정. 돼지갈비가 진짜 옛날 돼지갈비의 그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살짝 달달하면서도 녹진하게 감칠맛 도는 그 맛이요. 제가 짠 음식을 안 좋아하는데 이곳은 미친 듯이 짜지 않아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돼지갈비-2인분
맛있게 구워지는 돼지갈비

 

오가네 숯불갈비 위치

 

오가네숯불갈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로 537 (표선면 가시리 2094-3)

place.map.kakao.com

 

✅ 휴무: 매주 월요일

✅ 대표메뉴 돼지갈비: 1만 3천원 

✅ 주차: 가게 앞에 가능 

 

메뉴판
메뉴판

주력 메뉴는 양념돼지갈비입니다. 250g에 1만 3천 원입니다. 옆 테이블에는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소갈빗살을 시켜서 드셨습니다. 소갈빗살도 매우 맛있어 보였습니다. 

 

후식 메뉴로는 냉면과 된장찌개가 있습니다. 공깃밥을 시키면 1천 원에 국이 함께 딸려나옵니다. 살짝 진 밥을 좋아하는데 제 입에 딱 맞았고요, 국으로는 시원한 오이냉국이 딸려 나왔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4천 원입니다. 소주가 5천 원, 맥주가 6천 원이 되는 시대에 정말 너무 반갑습니다. 

 

밑반찬도 후합니다. 연두부, 콩나물 무침, 마카로니 등이 반찬이 깔립니다. 반찬들이 소소하고 집에서 먹던 느낌이 나서 정겨웠습니다. 

 

 

밑반찬
주요 밑반찬

 

돼지갈비 2인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양이 적어보이는데요, 먹다 보니 적진 않아요. 여자 두 명이 간 거라 밥 하나에 2인분으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갈비
막 불판에 올려놓은 갈비 2인분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하고요, 인근에 놀이터 같은 곳과 함께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으니 주차는 여유롭게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제주도 표선면에서 드라이브 하면서 현지인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강추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