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보] 구글 크롬캐스트4 연결과 설치, 크롬캐스트3과 비교

구글 크롬캐스트4를 직구했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건 크롬캐스트3입니다. 가격은 7만 원 내외로, 크롬캐스트3보다 약 2배가 조금 안 됩니다. 네이버 등에 쳐보면 다양한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사실 TV도 잘 안 보고 유튜브만 좀 보는 편이라 살까 말까 망설였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롬캐스트 4를 사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겠습니다. 이유는?

 

리모컨이 정말 혁명적이기 때문입니다. 

 

크롬캐스트4, 3과 무엇이 다른가 

 

크롬캐스트 3과 4의 차이는 크게 보면 2가지입니다. 4k를 지원하느냐 아니냐. 그리고 리모컨 유무입니다. 크롬캐스트4는 3과는 다르게 4k 영상도 재생 지원을 합니다. 4에서 처음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지원되는 리모컨이 나왔고요. 

 

사실 UHD나 4K나 제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TV가,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연결을 하면서 받은 사은품인데요. 스마트 TV가 아닌 만큼 크지도 않고요, 화면 재생만 잘 되면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모컨? 이건 정말 쓰지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진짜 제일 잘 쓰고 있습니다. 

 

크롬캐스트4 설치 방법

 

패키지를 열면 아래와 같은 구성품이 보이는데요. 리모컨과 배터리, 본체, 직구했기 때문에 미국식 돼지코와 충전 케이블이 보입니다. 요게 다예요. 매우 간단한 구성입니다. 

 

 

Step 1. 본체와 TV 연결하기 

크롬캐스트3과 다르게 4는 콘센트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처음에 저 미국식 돼지코를 보고 앗, 변압기가 없는데? 1초 당황했었는데요. 

 

USB 연결 형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집에 굴러다니는 핸드폰 충전기를 갖다가 연결하면 됩니다. 한쪽은 TV 뒤쪽의 HDMI 연결 부분에 꽂고요, 다른 한쪽은 이렇게 충전 케이블로 콘센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크롬캐스트3과 다른 점이 있다면요, 3의 경우 TV에 딸린 USB 포트에 본체를 연결해도 작동했던 걸로 보여요. 즉, 콘센트가 개별적으로 필요 없었다면요, 4는 3보다 전력을 잡아먹는 게 많아서 그렇게는 연결이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TV의 HDMI 포트와 USB 포트에 본체를 연결했었는데요, 그렇게 하지 말고 콘센트에 연결하라는 화면이 뜨더라고요.

 

Step 2. 구글 홈 다운로드 

핸드폰과 연동 및 설치를 완료하려면 구글 홈도 다운받아야 합니다. 구글 홈에 로그인을 하고요, 본체와 TV 설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와이파이 비번을 넣으면 알아서 크롬캐스트를 신호로 잡기 때문에 별도의 어려운 과정은 없습니다. 

 

Step 3. 볼륨과 채널 셋팅하기

 

외부 입력을 차례대로 돌려보면 연결된 채널이 뜹니다. 저는 HDMI 4에 세팅이 됐었는데요. 이때 크롬캐스트 리모컨과 TV간 설정을 통해 볼륨과 채널 변경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채널 변경은 제대로 되는데, 볼륨은 처음에는 설정이 안 되더라고요. 

 

처음에 기기 세팅을 할 때 크롬캐스트가 어떤 브랜드의 TV에 연결됐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SK브로드밴드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중소기업 TV라서요, Monet이라는 브랜드인데, 기기 리스트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삼성 TV라고 설정해놓고 일단 볼륨 설정을 해봤는데요. 첫 시도에서는 리모컨과 TV가 제대로 호환이 안 돼 볼륨 조절이 안 됐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됐습니다.

 

볼륨 조절은 주파수 채널을 통해 총 8번의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으로 나오니까요, 저처럼 중소기업 브랜드를 가진 분들이라면 일단 삼성, 안 되면 엘지로 설정해놓고 시도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크롬캐스트4, 그래서 뭐가 좋은데? 

 

일단 유튜브로 보던 것을 보다 크게 보니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좋습니다. TV로 불멍도 때릴 수가 있고요. 제가 그렇게 TV를 즐겨보던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 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리모컨.

 

제가 크롬캐스트를 구매한 이유가 바로 유튜브를 크게 보기 위해서였거든요. 기존의 3에서는 핸드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찾아들어가야 했다면, 4에서는 리모컨을 통해 TV에서 직접 여러 콘텐츠를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빨리가기, 지정해놓은 타임라인으로 이동하기, 일시 정지 등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고요.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등 가입만 돼 있다면 TV에서 정말 편리하게 내가 가입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리모컨은 이렇게 잘 쓸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너무 놀랍고,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더 난리인만큼 집콕 아이템으로서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 

 

3줄 요약 결론

- 크롬캐스트 사세요,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 3보다는 4가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리모컨 혁명)

-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에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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