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보]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반가사유상 전시
한 해가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그 생각을 덜어내고픈 시기에 가면 딱 좋을 전시가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묵은 기운은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어내기 좋은 곳,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반가사유상.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텐데요. 반가는, 한쪽 발만 무릎 위로 올린 자세를 의미하며, 사유는 생각하다, 상은 조각상을 의미합니다. 즉, 한쪽 무릎 위에 반대편 다리를 올리고 앉아 생각하는 사람. 마치 로뎅의 생각하는 남자를 연상시키는 말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반가사유상은 보다 고요하고 편안한 모습이라는 게 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사유의 방은 민병찬 관장이 취임 이후부터 야심 차게 추친해온 프로젝트입니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