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큰 독서 구독 플랫폼은 밀리의 서재입니다. 국내의 독서 구독 OTT는 밀리의 서재와 리디 셀렉트로 양분되지만, 밀리의 서재가 압도적인 트렌디함과 장서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재테크, 유튜브에서 언급된 화제의 책에 관심 있다면 밀리의 서재 이용이 개별 도서 구매보다 단연 저렴합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 저력과 특징
국내에서 가장 많은 책을 서비스합니다. 특히 경제경영과 재테크, 자기계발 관련한 신간 확보가 아주 무서울 정도로 이뤄집니다.
최근에 삼프로tv나 신사임당, 김미경 tv 같은 정말 영향력 있는 유튜버의 채널에서 소개된 사람들, 혹은 이런 책은 거의 빠짐없이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의성에도 강합니다. 2022년 노벨 문학상을 탄 아니 에르노의 기사가 나자마자 국내 출간된 아니 에르노의 번역본이 메인에 떴습니다.
여름철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로 서늘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맨부커상을 탄 저주토끼도 한동안 메인에 있었습니다.
"이 책이 요즘 유행이래. 이거 읽어봤어? 이 책이 유명한 상 탔대"라고 하는 모든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싹쓸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경향성은 아래의 '지금! 서점 베스트' 카테고리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이 카테고리는 가장 영향력 있고 무시무시한 콘텐츠입니다.
아래 썸네일을 보시면 연말이면 빼놓기 않고 나오는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뿐 아니라 <불편한 편의점>,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 같은 책 역시 보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런 화제의 책들은 아무리 독서에 관심이 없더라도 신문이나 광고, 인터뷰 등을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것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재테크에 관심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해 정말 트렌디한 책의 업로드가 이어집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현재 무엇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지를 빠르게 캐치해 선보이는 게 밀리의 서재가 지닌 저력입니다.
하루에도 수백 권씩 쏟아져 나오는 세태를 반영해 한 달 이내에 출간된 책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목록을 보면 최근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로 진입한 다이소 박정부 창업자의 <천 원을 경영하라>도 보이네요. 이런 식으로 온갖 인기 있는, 인기 있을 만한 도서는 문어발식으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돈 주고 보긴 아깝지만, 내용은 궁금할 때
직장인이나 투잡족, 부업 등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와 관련 도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받기 쉬운 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과 힐링 도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까지 받으면서 들어야 할 말은 없다>, <백만장자의 연금술>, <우리 회사에는 빌런이 있다> 같은 책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 책들은 살면서 참 위로가 되는 책들인데 이 중 어떤 종류는 서점에서 제 돈 내고 사서 보기에는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궁금하고, 빨리는 보고 싶습니다. 후루룩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싶지만 구입해서까지 보기에는 망설여지는 책들을 밀리의 서재에서는 대거 갖춰놓고 있습니다.
그러니 밀리의 서재가 계속해서 구독자를 확보해나가면서 국내 1위의 OTT 기반을 다지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오디오북도 서비스합니다.
국내 오디오북의 강자는 윌라겠지만 밀리의 서재는 문어발식 확장이 특징이자 장점인 만큼 오디오북으로도 점점 콘텐츠와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디오 드라마로도 영역을 넓혔습니다. 꽤 괜찮은 성우들로 드라마를 들려줍니다. 전문 성우진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발성이 귀에 거슬리는 게 덜합니다.
때문에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다른 오디오북 콘텐츠에 비해 잔잔하고 편안한 감성이 있다는 게 장정입니다.
이 외에도 유튜브의 채널 추천처럼 이용자의 독서기록을 기반으로 해당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책을 추천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최근 이슈를 인스턴트식으로 빠르게 흡수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구독자 층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권씩 책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입니다. 진중한 독서가보다는 넓고 얕은 지식을 빠르게 섭렵하려는 트렌드 세터들을 조금 더 겨냥한 플랫폼 운영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라면 밀리의 서재 앱이나 PC용 뷰어를 다운로드해야만 장서 목록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리디 셀렉트가 회원가입이나 전용 뷰어 없이도 바로 온라인상에서 도서 목록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과는 다릅니다. 때문에 다소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장서 목록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할인 정보와 구독료
밀리의 서재 구독료는 여느 OTT와 마찬가지로 첫 달은 무료입니다. 이후 1달에 9900원의 구독료를 받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마실 수 있는 가격이면 한 달간 10만 권이 넘는 책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책을 서점에 가지 않고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장 유리합니다. 저 역시 재테크나 자기 계발, 경제경영의 인기 도서들을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할인권은 티몬 등에서 종종 풀립니다.
본래 정가는 9900원씩 12개월이니 11만 8800원이어야 합니다. 티몬에서는 12개월에 76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딜이 뜹니다.
자주 뜨는 딜은 아니며 매진이 되는 편이 많아 평소 밀리의 서재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빠르게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12개월뿐 아니라 6개월 할인권도 뜨곤 합니다.
6개월 할인가는 44310원이나 사실상 12개월과 큰 차이가 없으니 1년권을 사는 게 좀 더 이득입니다. 할인율도 12개월권이 36%로 더 높고요.
롯데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사와 제휴한 할인도 선보입니다. 신용카드를 만들고 12개월 구독료를 결제할 경우 100% 이 금액을 모두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하는데요.
해당 신용카드가 있거나 관련 실적을 채울까 생각 중이라면 좋은 옵션이 될 듯합니다.
올 한 해, 트렌디한 독서를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거나 정제되고 편안한 사운드로 유튜브 백그라운드 재생처럼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싶다면, 윌라 오디오북 관련 정보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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