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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텔스 오미크론, 더 센 변이가 온다? 국내 감염 31건 확인

by 오렌지 낑깡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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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가 일 3만명 가까이 육박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득세하는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또 다른 변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1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대비 전염역이 최소 15%에서 1.5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는 만큼, 더 빠른 전파가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기존의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는다고 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PCR 검사를 교묘하게 피해간다는 점에서 스텔스라고 이름지어진 건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 BA.2, BA.3, B.1.1.529 가운데 BA.2에 해당하는 변이입니다.

 

 

 

현재까지 보츠와나, 케냐, 말라위, 세네갈, 남아공의 아프리카 5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WHO는 2월 4일 기준으로 전 세계 57개국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제 오미크론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절반 정도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고요. 

 

국내에서도 총 31명의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감염자의 경우 해외유입 25건, 국내 감염은 6건입니다. 

 

 

더 세고 빠른 놈이 왔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염성은 기존 오미크론의 15% 내외라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최대 1.5배라는 발표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오미크론보다는 더 강한 전염력을 지닌다는 건데요.

 

가령 델타의 전염력을 1이라고 한다면 오미크론은 2가 되며, 스텔스 오미크론은 최소 2.1에서 3.5의 전염력을 지닌다고 비교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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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델타는 2021년 3월 말에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4개월만인 7월 말에 우세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은 조금 더 빠릅니다. 2022년 1월 초 국내 첫 발견 이후로 약 7주만에 우세종이 됐습니다.

 

앞서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델타의 2배라고 했듯이 우세종으로 등극하는 기간도 약 2배가 단축됐는데요. 만일 스텔스 오미크론이 등극하게 된다면 아마도 최소 한달, 내지는 6주 이내에 우세종에 오르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덴마크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오미크론보다 우세종이 됐다고 합니다. 

 

 

증상과 중증화율은?

 

다행인 점은 전파력은 현재까지 나온 변이 중 가장 세지만, 더 심각한 증세는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아직까지 보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입원율과 관련해서는 오미크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오미크론에 걸렸다고 해서 스텔스 오미크론에 안 걸리는 건 아닐 수 있겠습니다. 오미크론계 변이이긴 하나, 서로 다른 두 개의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이 충분치 못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아직은 초기 확산 단계라 충분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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