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더 배트맨 영화 후기 - 불살생의 히어로

by 오렌지 낑깡 2022. 3. 1.
반응형

3월 1일 개봉한 영화 '더 배트맨'을 보고 왔습니다. 3시간이란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인간에 대한 고뇌를 간직한, 살생하지 않는 히어로 배트맨. 근래에 보기 드문 영웅입니다. 

 

 

 

당신이 궁금한 것들

쿠키 영상 있어요?

없습니다. 끝나자마자 나오셔도 됩니다. 3시간 앉아있는데 쿠키까지 봐야 했다면 몸이 작살났을 겁니다. 

 

견딜만한가요? 

3시간이라는 러닝 타임이 압박입니다. 영화가 지루하거나 늘어지진 않을까, 영화 보다가 화장실 가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그리고 그 타이밍에 내가 놓치는 명장면이 있으면 어떡하지, 생각했었는데요. 

 

놀라울 정도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을 짜임새 있게 풀어냅니다.

 

아주 살짝 저 장면이 왜 나오지 싶은 부분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로 이틀 전에 본 2시간짜리 해적이 훨씬 더 지루했습니다.

 

다만 3시간을 꼬박 앉아있다 보니 허리와 무릎이 아픕니다. 편안한 좌석, 누워서 봐도 되는 좌석으로 예매하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하나도 안봤는데 보러 가도 될까요? 

브루스 웨인이 주인공이고, 엄마아빠가 어릴 때 돌아가셨다는 정도만 알고 가도 됩니다. 알프레도라는 충실한 집사가 늘 조력자로 있다 정도면 충분하겠습니다. 

 

저도 대충 크리스찬 베일이 역대 최강 베트맨이었지, 하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갔는데 충분히 볼만 했습니다. 근데 갈수록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인물과 이름이 좀 헷갈리긴 합니다. 등장인물이 좀 많아요. 

 

추천 대상과 비추천 대상은?

진지하고 다크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시리즈물 좋아하면 추천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고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볍고 명랑한 히어로물 좋아하는 분들, 특히 아이언맨 시리즈 좋아하는 분이라면 살짝 답답할 수 있습니다. 권선징악을 사이다로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비추합니다. 권선징악은 있는데 사이다는 아닙니다. 

 

용산CGV-배트맨-실물-피규어
용산CGV에 있는 배트면 실물 피규어 

 

참고로 용산CGV에 가시면 실물 크기의 배트맨 피규어가 있습니다. 꽤 잘 만들었으니 여기로 영화보러 가셔서 구경하셔도 좋겠습니다. 사람들도 요 앞에서 같이 사진 많이 찍더라고요. 

 

본격 영화 이야기: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배트맨

영상이 정말 멋집니다. 넷플릭스 첫 화면을 보는 듯한 어두운 검정, 빨간 글씨. 영상이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중간중간 무거운 분위기를 깨는 나름대로의 유머러스한 장면이 있습니다. 스포가 되겠지만 그래도 한 마디 하고 싶긴 한데요, 한 마리 날다람쥐의 활약을 보는 듯한 장면이 있습니다.

 

화려하기 짝이 없는 무대와 불꽃, 화염에 휩싸여있지만 누구보다 고독한 주인공, 브루스 웨인을 잘 조명합니다. 과거 로버트 패틴슨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뱀파이어 역할을 너무 잘해서였을까요, 배트맨이 뱀파이어의 화신으로 보이기조차 합니다. 

 

 

불살생의 미

알다시피 배트맨은 사람을 죽이지 않습니다. 죽여 마땅한 인간들도 일단은 살려서 처단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누군가는 속이 터질 것이고 누군가는 그래, 저래야 배트맨이지 할 것입니다. 마블의 히어로들이, 특히 인간이라는 점에서 비견할 만한 아이언맨이 전쟁광에 비교된 무기업자였다는 점에서 매우 대조적입니다. 

 

진실을 찾아 헤매는 베트맨의 얼굴은 정말 아름답고 안타깝습니다. 늘 냉철하고 무뚝뚝한 브루스 웨인이 한순간 잠시 무너져 내렸을 때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다보면 각종 영화적 허용으로 인해 몰입이 깨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게 다 21세기에 과학이 너무나 발전한 탓입니다. 

 

대체 널리고 깔린 CCTV는 무엇을 하기에 그의 정체 하나 밝히지 못할까요. 가면 하나, 그것도 얼굴을 반만 가리는 반쪽짜리 가면을 썼을 뿐인데 모두가 그를 못 알아보는 건 정말로 미스터리입니다. 

 

평소의 브루스 웨인은 왜 그렇게 가냘픈 걸까요. 그 마르고 허여멀건, 병약해보이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 옷 하나 입었다고 날아다닌다는 건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총에 맞아도 멀쩡하고 거의 뭐 비브라늄을 몸에 바른 듯합니다. 

 

그러나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미남이면 뭐든 해결되는 법입니다. 

 

남는 것은?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 속에 들어온 것은 '역시 부동산이 최고'였습니다. 

 

브루스 웨인이 밤마다 고담시티를 지킨답시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면서 생업은 나 몰라라 사고를 치고 다녀도 대대손손 쌓아온 부동산 때문에 땡전 한푼 안 벌고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며, 그놈의 재개발이 뭐길래 10대 어린아이가 가슴에 상처와 한을 품고 이 사회를 무너뜨리는 사회악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래서 사람은 부동산 투자를 잘해야 합니다. 

 

영화 더 배트맨의 교훈이자 결론 = 재테크를 잘하자.

 

21세기 뉴욕도 부동산이 답이다였습니다. 

 

 

한푼 두 푼 모아서 브루스 웨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카드 포인트라도 모아봅시다. 주거래 20년, 신한은행 외길 인생으로 정리한 신한 포인트 모으는 법과 공모주 청약, 포스팅으로 링크 걸겠습니다.

 

급등주, 공모주, 테마주, 이런 거 있으면 뭐가 유망한지 한번 봐두기는 합시다. 치킨값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우리는 브루스 웨인이 아니니까 알뜰살뜰 모으고 아껴야 잘살아야 하는 법입니다. 

 

 

놓치면 아까운 정보

 

신한카드 쏠쏠한 혜택 정리

 

신한카드 2~3월 쏠쏠한 혜택 이벤트 정리 (포인트, 스타벅스 쿠폰 등)

신한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는 혜택 이벤트가 있습니다. 신한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신한플레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한플레이 앱에 들어갔다가, 신한카드의 마이 데이터

claire214.tistory.com

2022년 3월 공모주 청약 일정

 

2022년 3월 공모주 청약 일정과 투자해볼만한 기업은?

2022년 3월 공모주 청약 일정과 관련 분석을 정리해봤습니다. 2월 25일 기준으로 리츠가 1건, 스팩이 2건, 일반 기업이 6건이 있고요. 이 중에서 스팩 2건을 제외한 리츠 1건, 일반기업 6건으로 총 7건

claire214.tistory.com

 

 

 

 

 

 

댓글